우리 집 귀여운 물고기 구피가 자유롭게 헤엄치며 놀 수 있도록 좀 더 큰 어항을 만들어줬어요. 이전 글에서 아크릴판으로 어항을 만드는 글을 올렸었는데요. 덮개가 없어서 남는 아크릴판 아무거나 그냥 덮어 놓으니까 너무 볼품없어 보이고 불편해서 어항 덮개(뚜껑)를 만들어 주었습니다. 이전 어항 만들기 글은 아래 링크 참고 바랍니다.
이건 임시로 아크릴 판때기로 덮어 놓은 사진이에요. 덮어 놓은 이유는 여과기에서 떨어지는 물과 산소 발생기에서 기포가 올라오면 물이 조금씩 튀어요. 튀어 오른 물방울이 밖으로 조금씩 나오네요. 그래서 임시로 덮어놓긴 했는데, 밥 줄 때마다 덮개를 들어서 옆에 뒤집어 놔야 하고 보기도 안 좋네요. 그래서 어항 덮개를 이쁘게 만들어 주기로 했습니다. LED도 어항 측면에 걸어서 사용하는 제품인데요. 좀 마음에 안 들어요. 견고하지 않고, 저가형 느낌입니다. 이것도 더 멋있는 놈으로 새로 만들어야겠습니다.
어항 덮개(뚜껑) 만들기
어항 덮개를 만들기 전 어항 상단 브라켓을 만들었어요. 3T 알루미늄판을 사용하여 만들었고요. 용도는 어항 상단 보강용, 상단 LED 고정용, 어항 덮개 고정용으로 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여기에 LED를 설치하려고 했습니다. LED를 달아 놨었는데 아주 불편하고, 보기도 좋지 않았습니다. 지금은 어항 상단 보강용 브라켓 용도로만 사용하고 있네요. 어항 상단의 파손을 예방하는 용도입니다. 이렇게 틀을 만들고 안쪽에 3T 고무판을 붙여서 마무리했습니다.
어항 덮개를 만들기 위해 어항 상단 사이즈와 같은 크기로 재단 후 가운데에 추가로 덮개를 만들 계획입니다. 재단 및 가공할 사이즈대로 아크릴판에 표기합니다. 3T 아크릴판을 사용했습니다.
이렇게 만들었어요. 네모난 테두리 판 안쪽에 좀 더 작은 아크릴판을 뚜껑으로 사용합니다. 경첩을 달아 위로 열 수 있도록 만들 계획입니다.
완전히 제작되지 않은 상태에서 며칠 사용했는데, 상단 아크릴판이 점점 가운데 쪽으로 휘어져 있는 모습을 발견했습니다. 중력에 의한 자체 무게를 못 견디고 휘어지는 거죠. 3T 아크릴판은 너무 얇은 것일까요? 좀 더 두꺼운 재료로 다시 만들어야겠습니다.
가운데 작은 뚜껑은 재활용할 생각입니다. 동그란 구멍을 여러 개 뚫은 이유는, 어항을 너무 밀폐하는 것보다 공기가 좀 통할 수 있는 구멍을 뚫어 놓은 거예요.
8mm 아크릴판으로 다시 만들었습니다. 이건 안 휘어지기를 바랍니다.
가운데 네모난 구멍과 맞도록 재활용할 가운데 뚜껑을 다시 가공했습니다. 플라스틱 아크릴 경첩도 달았어요. 경첩은 아크릴 접착제를 사용하여 접착했습니다.
8T 네모 틀에 아크릴 접착제로 경첩을 사용하여 연결했습니다. 쉽게 열고 닫을 수 있게 되었어요. 그동안은 덮개를 들어서 물 떨어지니까 뒤집은 후 옆에 적당한 자리에 놔야 했거든요. 여간 불편한 게 아니었습니다.
이렇게 손잡이도 만들어서 붙여줬습니다. 이런 작은 아크릴 조각도 아크릴 접착제로 붙이면 튼튼하게 붙어요. 일반 본드로는 이렇게 붙이기 어렵죠. 아크릴 특성상 아크릴만 붙이는 용해성 접착제이기 때문이죠. 그래서 아크릴판은 가공하고 제작할 때 아주 좋은 재료인 것 같습니다. 아크릴 접착제에 관한 자세한 설명은 아래 링크 참고 바랍니다.
열어서 세워 고정할 수 있는 고정 브라켓도 붙여줬습니다. 뚜껑을 열어도 뒤로 넘어가지 않고 세워서 고정됩니다.
어항에 설치했습니다. 깔끔하죠?
뚜껑을 열었어요. 세워서 고정하니까 너무 편하네요. 이제 구피들 밥 줄 때마다 뚜껑을 불편하게 옆에 옮겨 놓지 않아도 돼요.
8T 아크릴판으로 만들었으니 이번에는 3T 아크릴판으로 만들었을 때처럼 아래쪽으로 휘어지지 않겠죠? 좀 더 지켜봐야겠습니다.
처음 계획은 어항 상단 브라켓에 LED를 설치할 계획이었으나 불편하고 지저분해 보여서 뜯었어요. 좀 더 깔끔하고 예쁘게 LED를 다시 만들 계획입니다. 알리익스프레스에 주문한 재료가 아직 안 와서 기다리고 있어요. 재료가 모두 오면 또 공유 글 올리겠습니다. 처음 집에 물고기를 데리고 올 때는 이렇게 까지 만들 생각은 아니었는데 점점 더 일이 커지는 것 같네요. 그래도 꾸미고 만드는 즐거움과 구피가 헤엄치는 모습 보니 기분은 좋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