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익스프레스 스플릿 키보드 사용 리뷰 Vial 설정방법 셋팅 커스텀 키보드

스플릿 키보드

일반적인 키보드는 하나의 넓은 키보드이지만 스플릿 키보드는 반이 잘려져 있는 키보드입니다. 양손을 따로 쓰도록 반이 잘린 두 개의 키보드를 어깨너비만큼 벌려 놓고 타이핑을 할 수 있어서 손목, 어깨 관절의 통증을 예방, 완화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타이핑을 오래 하는 작가, 프로그래머, 등 주로 글을 많이 쓰는 사람들이 편리하게 사용합니다. 관절을 보호하고 편안한 자세로 타이핑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인체공학 키보드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저희 같은 블로거들도 PC를 많이 사용하는데요. 그래서 항상 손목 통증을 호소합니다. 키보드와 마우스를 잡는 자세가 손목의 모습이 자연스럽지 않기 때문이죠.

그래서 이전에 올렸던 글 중 각도 조절 트랙볼을 자작하여 사용하는 것도 일반 마우스 대신 사용하는 이유입니다. 아래 링크 참고 바랍니다.

손목통증 개선 마우스/ 각도 조절 힌지를 적용하여 트랙볼 자작하기/ 로지텍 트랙볼 개조 방법

스플릿 키보드는 해외나 우리나라의 마니아들은 많이 쓰지만 일반인에게는 잘 알려져 있지 않은 특이한 모양의 키보드인데요. 가격이 대체로 고가의 제품이 많고 마니아들은 직접 자작하거나 조립하여 사용하는 제품입니다. 일본에는 스플릿 키보드의 키트 제품을 판매하는 매장도 있어서 구매 후 직접 조립하여 사용하기도 합니다.

조립 후에는 각 키를 눌렀을 때 출력되는 문자를 매핑하는 작업이 필요합니다.

 

알리익스프레스 스플릿 키보드 구매

알리익스프레스에서도 여러 가지 모양과 기능이 있는 스플릿 키보드를 판매하는데요. 몇 가지 제품 중 마음에 드는 제품이 있어서 구매해 봤어요.

제품명: VIAL Keyboard Programable 42 Key Programable Mechanical Split Keyboard Gaming DIY Based on QMK Hot waps RGB Backlit Keypad Kit

이 제품인데요. 중국에서 오는 것들은 이렇게 항상 회색이나 까만 봉다리에 포장되어 옵니다.

큰 상자 안쪽에는 똑같은 크기의 박스 두 개가 나오네요.

뜯어보니 왼쪽, 오른쪽 키보드가 별도의 박스에 들어있어요.

키 캡은 포함되지 않아서 국내 인터넷 쇼핑몰에서 추가 구매했어요. 키보드 프레임이 투명 아크릴 재질로 키보드의 LED 불빛이 비치는 모양이네요. 그래서 키캡도 투명 키캡으로 구매했어요. 키매핑 하면서 색상을 넣으면 재미있을 것 같아요.

Vial 프로그램 사용하여 키 매핑 하기

스플릿 키보드는 처음에 사용할 때는 키매핑이 안 되어 있는데요. 그래서 컴퓨터에 연결해서 사용하려면 키 매핑이 필요합니다. 키 매핑 방법은 Vial이라는 소프트웨어를 사용하여 입력해 주면 됩니다.

Vial 프로그램은 아래의 주소에서 다운받을 수 있어요.(링크)

https://get.vial.today/download/

저는 포터블 버전으로 사용합니다.

설정 방법은 쉬워요. 프로그램을 열고 키보드를 연결하면 키보드와 같은 모양의 키 배치도가 나타납니다. 변경하고 싶은 키를 선택 후 아래의 키보드 그림에서 선택하면 해당키가 바뀝니다.

레이어(Layer)가 0~15까지 있는데요. 0이 기본키이고요. 레이어 1은 Fn1을 눌렀을 때의 키, 레이어2는 Fn2를 눌렀을 때의 키, 레이어 3은 Fn1과 Fn2를 둘 다 눌렀을 때의 키입니다. 키보드의 전체 키는 42개밖에 없기 때문에 기본키 배치만으로는 숫자키와 F1~F12의 기능키는 사용 못 하니까 레이어로 추가 기능을 사용하도록 되어있습니다. 레이어 15까지 있는데 그렇게 많은 키를 다 기억하지 못 하니까 레이어 3까지만 지정해도 충분합니다.

아래는 제가 등록해 놓은 레이어 0~3의 키입니다.

저는 레이어 0~2까지는 사용하는 모든 키를 등록하고, 레이어 3에는 LED를 제어하는 기능을 넣어 놨어요. 아래 동영상 참고 바랍니다.

우리가 PC를 사용하다 보면 레이어 0~2까지 모두 사용하는 키들인데요. 연속으로 타이핑을 하다 보면 Fn1, Fn2를 수시로 누르면서 레이어를 변경하며 키를 눌러야 합니다. 그러려면 설정하고 처음에는 적응이 좀 필요해요. 적응 후에는 일반 키보드를 사용할 때보다 더 빠르고 관절에 무리가 없이 타이핑 작업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외국에서 구매하게 되면 스플릿 키보드의 단점이 하나 있는데요. 그것은 바로 알파벳 B 키가 왼쪽 키보드에 있다는 점입니다. B 키는 한글자판의 “ㅠ”와 같은 키인데요. 모든 자음은 왼쪽 키보드에 있고 모음은 오른쪽 키보드에 배치가 되는데 ㅠ키만 왼쪽 키보드에 있게 되는 거죠. 그런 문제점 때문에 우리나라 사람은 외국에서 구매하지 않고 국산을 사용하거나, 직접 자작하는 이유입니다.

적응할 때는 시간이 오래 걸리고 어렵지만 적응 기간이 끝나면 일반 키보드보다 훨씬 편하고 빠른 타이핑을 할 수 있어요. 일반적이지 않고 특별한 키보드를 사용해 보고 싶은 분들은 사용해 보면 재미있을 것 같아요.

다음에는 Vial 소프트웨어의 더 많은 활용 방법과 스플릿 키보드의 자작 관련 글을 올릴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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