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고로 미니어처 피규어 아크릴 장식장 만들기

유행하는 캐릭터가 새로 생기거나 애니메이션 영화 한 편 영화관에서 보고 오면 생기는 피규어들, 새로 구매하는 미니어처 피규어들이 생기면 집안 여기저기 장식하게 됩니다. 점점 많아지면 예쁘기보다는 지저분한 느낌이 많이 들게 됩니다. 이렇게 먼지만 쌓이고 정리 안 되는 피규어들을 한곳에 모아 장식하려고 하는데, 그러려면 깔끔한 장식장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래서 예쁜 장식장을 제작해 봤어요. 제작 방법과 과정을 공유합니다.

DIY의 목적은 뭐라고 생각하십니까?

제가 생각하는 DIY는, 집에서 또는 내가 생활하며, 필요한 물건이 있으면 먼저 인터넷에 검색합니다. 다이소에 가서 찾아보기도 하죠. 국내 인터넷에 검색해도 적당한 물건이 없으면 해외 쇼핑몰을 검색합니다. 대체로 중국의 알리익스프레스를 검색하죠. 우리나라보다는 구매할 만한 제품이 많아요. 하지만 거기에도 내가 필요한 물건이 없으면 직접 제작합니다.

DIY의 장점이기도 하고, 나에게 필요한 딱 맞는 크기로, 필요한 모든 기능을 넣어 제작하기 때문에 실생활에 필요한 제품을 만족하며 사용하기 위해 직접 만듭니다.

이번에 제작하는 피규어 장식장도 선반에 딱 맞는 크기와 높이로 필요하지만, 시중에 판매되는 제품이 없기 때문에 직접 제작하기로 마음먹었어요.

 

레고 부품 모으기, 레고 조립

제작에 필요한 부분은 선반에 맞는 크기와 높이로 만들어야 하고, 심플하고 깔끔해야 해요. 그래서 재료는 아크릴판을 사용할 것이고요. 튼튼해야 하기 때문에 집에 남아도는 레고 부품으로 프레임을 만들 겁니다. 레고로 만든 프레임에 2mm 두께의 아크릴판을 고정하는 방식으로 장식장을 만들 겁니다. 아이들이 성장하니 어릴 때 갖고 놀던 레고가 많이 남아요. 버리기는 아깝고, 활용할 방법은 없죠. 당근 마켓에 보면 레고 블록을 벌크 형태로 무게 단위로 중고 판매하는 상품도 볼 수 있습니다.

만들기 전에 머릿속으로 어떻게 만들지 설계를 합니다. 레고로 만들면 깔끔하고 예쁠 것 같았어요. 피규어가 장난감 느낌이기 때문에 레고와도 잘 어울릴 것 같아서 레고로 제작하기로 합니다.

우선 필요한 레고 부품을 모읍니다. 기둥으로 사용할 부품은 2×2블록입니다. 2×2블록을 쌓아서 기둥을 만들거예요.

바닥면도 레고 블럭을 고정할 수 있는 판넬을 사용합니다. 장식장 넣을 크기에 맞게 직사각형으로 자릅니다.

아크릴판의 고정은 동그란 고정 부품을 사용합니다. 이 부품은 레고테크닉에 사용되는 부품이에요. 블럭과 블럭을 측면으로 연결해 주는 부품입니다. 레고를 프레임으로 사용하지 않고 아크릴판으로만 장식장을 만들어도 됩니다. 크기가 작으면 그렇게 해도 되지만 지금 만드는 장식장은 가로로 긴 형태의 장식장입니다. 선반 상단 면적을 전체 사용하는 구조이기 때문에 무게와 비틀림에 견딜 수 있는 구조가 필요합니다. 그래서 레고로 프레임을 만들어서 장식장 안을 고정 하는 겁니다. 아크릴 접착제로 장식장의 5면을 부착, 고정해도 되지만 아크릴 본드 보다는 레고라는 특성을 살려서 탈부착이 간편하게 동그란 부품으로 고정하는 방식으로 제작합니다. 이런 큰 구조물은 아크릴본드로 붙이기 어려워요. 간편하게 고정 부품을 사용하는 방법이 훨씬 수월하고 깔끔합니다.

바닥판넬 위에 적당한 높이로 기둥을 세워줍니다. 높이는 장식장에 들어갈 가장 높은 피규어의 높이에 맞추면 됩니다. ‘무민’이 키가 가장 크네요. 2×2블럭을 쌓아서 기둥을 세우는데요. 이 기둥 위에 상판 아크릴판을 올려놓을 겁니다. 4면에 기둥을 세우고 가운데에도 2개 더 기둥을 세웁니다. 가운데 기둥이 없으면 상판 아크릴판이 무게에 아래쪽으로 쳐질 것 같으니까 보강용으로 세워주는 겁니다.

 

장식장 필요 크기 측정 및 아크릴판 주문, 조립

레고 바닥 판넬 아래쪽에도 아크릴판으로 받쳐줍니다. 6면채의 아크릴판 장식장 형태가 되는 거예요. 레고로 조립한 구조물이 들어갈 정도의 크기로 아크릴판을 6조각 준비합니다.

아크릴판은 재료가 있다면 잘라서 준비해도 되지만 인터넷 검색하면 필요한 두께와 크기로 요청하면 재단하고 가공해서 판매하는 업체가 많아요. 아크릴판을 고정하게 될 구멍도 뚫어달라고 하면 좋겠지만 조립할 때 정확한 구멍 위치가 다를 수 있기 때문에 구멍은 제가 직접 뚫기로 합니다.

구멍 뚫을 때는 드릴을 사용했어요. 드릴로 구멍을 뚫을 때 아크릴판에 금이 가며 깨질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반대쪽 면에 테이프를 붙이고 구멍 뚫는 방법도 좋아요. 아니면 양쪽에 드릴로 홈을 만들어서 구멍을 뚫어도 깨지는 현상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구멍 뚫는 작업은 약간의 손기술이 필요해요.

아크릴판을 새로 주문하면 양쪽 면에 보호 비닐이 부착되어 있습니다. 미리 제거하지 말고요. 모든 작업이 끝난 후 제거하면 됩니다. 미리 제거하고 작업하면 손자국이 남거나 작업하면서 긁히는 경우가 있거든요. 또는 이물질이 묻어서 지저분해질 수 있어요. 안쪽 면의 보호필름은 구멍을 뚫고 레고 프레임에 부착하기 전에 제거하고 고정하면 됩니다. 바깥쪽 면의 보호 필름은 장식장 제작의 모든 작업이 마무리된 후 제거합니다.

전면 아크릴판을 위로 열었다, 닫았다 할 수 있게 경첩을 달아서 문을 만듭니다. 아크릴판 주문 시에 아크릴판 전용 플라스틱 경첩을 사용하여 문을 만들겁니다. 경첩은 양쪽에 두 개, 가운데 한 개를 달아주는데요. 문짝의 무게를 지탱해야 하기 때문에 전면의 3개 기둥 윗면에 부착합니다.

장식장이 완성되었어요. 장식장 내부를 환하고 예쁘게 밝혀줄 LED 조명만 달아주면 완성입니다.

 

LED 조명 부착

알리익스프레스에서 띠 형태의 LED 조명을 주문하였습니다.

한쪽 면은 빛이 나는 방향이고 반대쪽 면은 아크릴판에 붙일 수있는 양면테이프가 붙여져 있어요. 상판 아크릴판의 안쪽 면에 붙입니다. 상판 아크릴판의 길이에 맞게 가위로 잘라서 사용하면 됩니다.

LED 조명을 상단 아크릴판의 안쪽 가운데에 부착합니다. 선 정리를 깔끔하게 하고 전원을 연결해요.

 

완성! 미니어처 예쁘게 배치하기

아크릴 장식장을 만들고 나니 정말 마음에 들게 깔끔한 장식장이 만들어졌어요. 그런데 LED 조명까지 달고 불을 켜니까 훨씬 예쁘고 완벽한 피규어 장식장이 완성되었습니다.

앞쪽 아크릴판의 상단 면에 경첩을 설치했기 때문에 위로 들어 올려 문을 열게 되는 구조입니다. 문을 고정하는 부분에도 레고로 고정했고 문을 들어 올리는 손잡이도 레고 블럭으로 만들었어요.

여기저기 흩어져 있던 미니어처 피규어들을 모두 데리고 옵니다. 장식장 안쪽에 예쁘게 진열하면 됩니다. 모두 진열하고 나니 뿌듯하네요. 완제품을 구매하지 않고 DIY 하여 자작하면 훨씬 크게 만족감과 성취감을 느끼게 됩니다.

다 만들고 나니 조금 아쉬운 부분이 있네요. 앞면 문짝을 열어 놓은 상태에서 고정할 수 있도록 고정장치를 만들어야겠어요. 그리고 바닥면에 인조 잔디 느낌의 재료를 깔아줘도 괜찮을 것 같아요. 생각 좀 해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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