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 PC 만들기-4/5] NZXT일체형 수냉 쿨러 개조하여 커스텀 수냉 시스템 제작

일체형 수냉 쿨러를 개조하여 커스텀 수냉 쿨러 만들기

이전 글에서는 미니 ITX PC의 파워서플라이로부터 연결되는 지저분한 전원선을 잘라서 깔끔하게 정리하는 글을 올렸습니다.(아래 링크)

[미니 PC 만들기-3] 파워서플라이 지저분한 전원선 짧게 잘라 정리하기

그리고 미리 준비해 두었던 NZXT일체형 수냉쿨러의 호스를 잘라서 냉각수 충전 상태와 호스 규격을 조사하고, 커스텀 수냉 쿨러 제작을 위한 재료 준비를 했었는데요.(아래 링크)

[미니 PC 만들기-1] NZXT 일체형 수냉 쿨러 크라켄 개조 DIY 호스 자르기 동영상 첨부

이번 글에서는 준비해 두었던 수냉쿨러 부품들에 호스를 다시 연결하여 PC에 장착해 보겠습니다.

일체형 쿨러는 냉각수가 순환되는 관이 호스 방식이기 때문에 NZXT일체형 쿨러의 피팅에 맞는 규격의 호스를 준비해야 합니다. 그리고 냉각수를 저장하는 저수지 탱크가 필요하고, 호스와 부품들을 연결하는 피팅 재료들도 많이 필요해요. 필요한 모든 재료는 알리익스프레스에서 구매했어요. 알리익스프레스에서 판매되는 수냉 부품들은 대부분 중국산인데요. 중국에도 커스텀 수냉 부품을 만드는 괜찮은 업체들이 많아요.

 

커스텀 수냉 재료 준비

호스와 연결되는 부품을 피팅(fitting)이라고 하는데요. 피팅 재료들은 종류도 많고 크기도 다양합니다. 기존에 준비해 놓은 부품들은 라디에이터와 워터블록+워터펌프만 준비되어 있는데요. 그럼 여기에 연결하게 될 호스가 필요하고, 냉각수를 보관할 저수지 탱크가 필요하고, 이것들을 연결할 피팅 재료가 필요합니다.

저수지 탱크는 모양과 크기가 다양한데요. 미니 PC에 들어갈 재료이기 때문에 아주 작은 사이즈가 필요해요. 그리고 네모난 모양으로 찾아봤습니다. 제가 구입한 재료는 FREEZEMOD의 저수지 탱크를 구매했어요. 가격이 저렴하네요.

피팅 아답터 포함인데요. 호스에 맞는 두께를 선택해야 합니다. 기존에 준비된 재료의 피팅 사이즈가 7.5mm이기 때문에 같은 규격으로 선택합니다.

저수지에 연결되는 호스는 공간을 많이 차지하면 안 되기 때문에 피팅 아답터는 꺾이는 형태의 부품이 필요해서 아래 사진과 같은 L형 커넥터를 구매했어요. 여기에 추가로 필요한 피팅 아답터도 넉넉히 구매했습니다. 모든 재료는 가성비 좋은 FREEZEMOD사의 제품으로 구매했어요.

저수지와 피팅 재료들을 구매했으니 이제 이 부품들을 연결해서 냉각수가 흐르게 될 호스를 구매해야 합니다. 호스도 냉각수가 흐르는 모습이 보여야 하기 때문에 투명 호스로 외경 9mm, 내경 5mm의 두께 2mm인 재료를 구매했습니다.

더 비싸고 좋은 재료들이 많지만 좋은 것들은 너무 비싸더라고요. FREEZEMOD제품이 가격도 싸고 성능도 그렇게 많이는 나쁘지 않을 것 같아요.

 

커스텀 수냉 만들기

어려웠던 부분은 피팅 부품에 호스를 끼우는 작업이 너~무 어려웠어요. 호스가 잘 늘어나지도 않고 부품이 너무 꽉 껴서 안 들어가더라고요. 안 들어가는 만큼 누수 걱정도 덜 하게 되었네요.

CPU에 장착된 뭐터펌프+워터블록 입니다. 여기에 호스를 끼웁니다. 위쪽이 출수, 아래쪽이 입수입니다.

워터블록의 위쪽(출수) 호스를 저수지의 위쪽 피팅에 끼웁니다. 이래 사진과 같이 꺾이는 커넥터를 사용하면 호스를 구부리지 않고 공간을 덜 차지하게 만들 수 있어요. 저수지의 아래쪽 호스는 라디에이터로 연결합니다.

라디에이터의 반대쪽 호스는 다시 워터블록의 아래쪽(입수) 피팅에 연결합니다.

이런 모습으로 완성되었어요.

하지만 문제가 있었는데요. 저수지보다 펌프가 위쪽에 있어서 저수지에 냉각수를 넣고 전원을 켜도 워터펌프가 물을 빨아들이지 못하고 냉각수가 순환하지 않는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CPU 온도는 100도까지 오르는데 냉각수 순환이 안 돼서 당장 전원을 껐습니다. 아무리 PC를 들어서 뒤집어 보기도 하고 흔들어봐도 물이 순환하지 않았어요.

이런 증상은 워터펌프에 기포가 조금이라도 들어가 있으면 펌프가 헛돌기만 하고 물은 빨아들이지 못합니다. 그래서 워터펌프보다 위쪽으로 저수지를 배치해야 해요. 그래서 워터블록을 다시 뜯어서 분해하였습니다. CPU를 냉각시켜 주는 냉각판을 분리하고 빈공간없이 냉각수를 넣어준 후 다시 냉각판을 조립합니다.

기포를 제거한 워터블록을 CPU에 다시 장착하고 전원스위치를 켜니까 이제는 냉각수가 순환하며 정상 온도를 유지합니다.

PC를 오래 사용하다 보면 CPU의 온도가 점검 오르는 것을 느낍니다. 저수지의 물이 점점 따뜻해지네요. 뜨거운 물이 라디에이터에서 완전 냉각되지 않은 채 순환하는 겁니다. 제가 또 부품 배치를 잘못한 것 같아요. CPU(워터블록+펌프) -> 저수지 -> 라디에이터 -> CPU 이렇게 구성했는데요. 자료를 찾아보니 이렇게 구성하는 것보다는 CPU(워터블록+펌프) -> 라디에이터 -> 저수지 -> CPU 이렇게 구성하는 방법이 더 냉각 성능이 좋을 것이라고 하네요. 그게 그건가요? 라디에이터가 너무 작아서 그럴까요?

다시 수정해서 배치하려면 호스를 또 구매해야 해요. 호스를 뜯고 다시 연결해야겠습니다. 다음 글에 보완된 구성에 대해 작성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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