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플라이트 시뮬레이션 조종기 연결선을 USB-C 타입으로 변경하기 구형 인터링크 조종기 개조하기 DIY

RC헬기나 비행기, 드론을 취미로 갖고 있는 사람은 기체를 조립 후 밖에 나가서 날리기 전에 꼭 해야 하는 것이 시뮬레이션 연습입니다. 요즘은 드론에 밀려 인기가 많이 떨어진 무선조종 헬기를 날리던 때가 있었는데요. 특히 무선조종 헬기는 시뮬레이션 연습 없이는 실력을 늘리기 어려워요. 무선조종 헬기에 시뮬레이션은 필수입니다. 헬기 날리다가 한 번 떨어지면 견적 금액도 많이 나오고, 수리하는데 시간과 돈도 많이 들기 때문이죠. RC헬기가 망가지면 수리는 본인이 해야 하거든요. 멋지게 날리고, 직접 수리하고, 이런 게 RC헬기 취미의 매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도 헬기를 날리며 견적 발생을 최소화하고, 정신건강을 위해서는 충분한 시뮬레이션 연습이 필요합니다. 시간 날 때 마다 꾸준히 연습해야 실력이 늘어요.

RC헬기용 시뮬레이션 중 가장 많이 사용하는 시뮬레이션이 리얼플라이트 인데요. 요즘도 사용자가 많은지는 모르겠네요. 다른 시뮬레이션 프로그램도 많지만 리얼플라이트가 가장 연습하기 좋은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합니다. 리얼플라이트 시뮬레이션 프로그램을 구하면 PC에 연결하여 사용하는 조종기도 패키지에 포함됩니다. 인터링크 조종기라고 하는데요. 구형 조종기는 USB 2.0 타입의 선이 길게 늘어져 있는 형태입니다. 요즘은 USB동글 타입도 있어서 보유하고 있는 조종기로 연결하여 연습도 가능합니다. 하지만 시물레이션 연습은 전용 조종기로 해야 할 것 같아요. 보유하고 있는 RC조종기를 시뮬레이션에 사용하면 조종기도 망가질 수 있고 조종기 수명도 줄어들 수 있을 것 같아서 용도에 따라 분리하여 사용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RC조종기는 상당히 비싸거든요.

저는 시뮬레이션 전용 조종기에 이런 USB 선이 길게 늘어져 있는 게 싫더라고요. 그래서 조종기에 커넥터를 달아서 선을 없애기로 했습니다. USB 연결선을 분리형으로 개조하려고 합니다. 인터링크 조종기에 USB-C타입 커넥터 설치하는 방법을 공유하겠습니다.

 

인터링크 조종기에 USB-C타입 커넥터 만들기

인터링크 조종기는 이렇게 생겼어요. 조종기 상단의 안테나가 있을 자리에 안테나는 없고 USB선이 나와 있습니다. 선이 분리가 안되는 형태입니다. 요즘 나오는 전자제품은 대부분 USB 선을 분리하는 커넥터 방식인데 말이죠. 그래서 이런 조종기를 사용하지 않고 보관할 때는 벨크로 같은 것으로 묶어서 보관합니다. 선이 너무 길어요. PC나 큰 모니터에 연결해서 시뮬레이션 연습 하려면 선이 긴 것이 좋지만 보관이나 이동할 때는 너무 길어서 걸리적거립니다.

 

이 선을 제거하고, USB-C타입 선을 연결할 수 있도록 커넥터 타입으로 개조할 겁니다. 뒷면에 4개의 볼트만 풀면 쉽게 뚜껑이 열려요.

알리익스프레스에서 구한 USB-C타입 커넥터입니다. 이것을 조종기에 달아야 해요.

그러려면 조종기에 USB-C타입 커넥터와 같은 모양과 크기로 구멍을 뚫어야 하는데요. 커넥터 사이즈를 측정해 보니 5.5mm x 12.7mm네요.

6mm 드릴 비트로 구멍 두 개를 내줍니다. 구멍 간격은 13mm로 하면 되겠죠.

핸드 그라인더로 구멍 사이를 제거합니다. 줄이나 사포 같은 공구로 구멍 뚫은 부분을 부드럽게 다듬어 줍니다.

뚫은 구멍으로 USB-C커넥터 선을 넣고요. 눌러 고정해 줍니다.

딱 맞네요. 조금 삐딱하게 들어갔어요;;

이제 내부에서 선 연결을 해야 합니다.

기존 USB2.0선이 연결되어 있던 곳입니다.

전기인두로 깨끗하게 분리해 줍니다.

그 자리에 새로 장착한 USB-C타입 커넥터 선을 연결합니다. 기존 USB2.0 케이블의 색상과 맞춰 연결하면 됩니다. 적-적, 백-백, 녹-청, 흑-흑 이렇게 색상 맞춰 연결하면 돼요.

가장 왼쪽 검정 선이 있던 자리는 비워도 됩니다. Ground 선이거든요.

선 길이도 짧지 않고 딱 맞네요. 기존 USB2.0 선은 제거합니다.

이제 뚜껑을 닫아줍니다. 깔끔해졌어요.

PC와 연결합니다. USB 타입 C(3.1) 선은 인식을 못 합니다. (양쪽 모두 USB-C 타입 선은 인식을 못합니다.) 기존 USB2.0 선을 커넥터만 변경한 것이기 때문이죠. 포트 자체가 USB-C(3.1)이 된 것은 아니에요. 그래서 USB2.0 포트에 연결해야 해요. 한쪽은 USB-C 다른 한쪽은 USB2.0 으로된 케이블을 사용하여 PC에 연결해야 합니다.

이렇게 하니 PC에서 인식 잘되고 선도 깔끔해졌어요. 선 정리하기도 좋네요. 만족합니다.

한동안 창고에 넣어만 뒀던 인터링크 조종기를 꺼내어 다시 시뮬레이션 열심히 연습하려고 합니다. 다시 헬기 날리려고요. 손가락이 많이 굳었네요. 호버링부터 다시 시작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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